입학금 선뜻… 이장님의 이웃사랑 훈훈
입학금 선뜻… 이장님의 이웃사랑 훈훈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0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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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무극5리 박준혁 이장
음성군 금왕읍의 한 이장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못할 처지에 놓인 학생을 선뜻 후원하고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준혁 금왕읍 무극5리 이장(사진)은 최근 읍사무소에 들렀다가 전모군(17)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후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전군은 부모의 별거와 무관심으로 오창고등학교에 입학이 확정됐지만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었다.

전군의 딱한 사연을 접한 박 이장은 후원을 자처하고 나서 입학금과 1분기 수업료 54만여원 전액을 지원했다.

박 이장은 또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되는 치킨 한 마리당 300원씩을 적립해 '복된 해피스쿨 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송동주 금왕읍장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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