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선생님 영전에 명복을 비옵니다
단재 선생님 영전에 명복을 비옵니다
  • 구을회 <청주보훈지청장>
  • 승인 2012.02.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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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구을회 <청주보훈지청장>

민족의 위대한 선각자이신 단재 신채호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한평생을 본인과 가족의 안위는 뒤로 한 채 오로지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과 민족의 앞날만을 걱정하시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온 생애를 불태우시다 그토록 오매불망 그리시던 조국 광복을 끝내 보지 못하시고 머나먼 이역만리의 차디찬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순국 76주년 추모일을 맞아 충절의 고장인 우리 고장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보배이신 선생님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삼가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영전에 명복을 비옵니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풍찬노숙의 헌신·희생정신으로 순국하시는 그날까지 투쟁하시면서 민족정신을 고취시켜 주신 선생님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위대한 업적과 사상, 유지를 받들어 국민의 나라 사랑정신이 충만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도리이자 사명이며 본분입니다.

선생님은 올곧은 선비로 일제강점기 동안 애국·애족의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던 언론인이자, 주체적인 역사관을 통한 민족주의 사관을 정립하시어 한국사 연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신 위대한 역사학자이셨습니다.

또한, 구국의 일념으로 불의와는 추호도 타협하지 않으시고 오직 잃어버린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자 일신을 내던지시며 헌신·희생, 공헌하신 독립운동가이셨습니다.

선생님의 민족정신과 독립정신, 희생과 공헌은 국내외 독립운동의 기본정신이 되었고, 이를 본받아 조선 8도에 들불처럼 번진 백성들의 "대한 독립만세" 함성과 태극기 물결로 이어져 염원하던 8·15 광복으로 국권을 회복하고 위기마다 나라를 지켜내는 정신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가난과 폐허의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성장, 수출 세계 9위, 무역 1조 달러 돌파 등의 기염 토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땅에서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과 풍요는 선생님과 같은 위대한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분들께서 몸소 보여주시고 실천하신 헌신·희생의 뜨거운 나라 사랑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국민 모두에게 심어주셨음을 우리는 절대로 잊지 않고 있습니다.

불멸의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이신 단재 선생님!

국민 모두는 선생님께서 몸소 보여주셨던 애국·애족 정신을 영원히 가슴속에 간직하고 소중한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세계로, 미래로 발전하고 번영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굳게 다짐도 합니다.

선생님의 나라와 민족을 구한 아름답고 고결한 희생정신은 영겁의 세월이 흘러도 두고두고 기억되고 우러러 추앙될 것입니다.

국민이 한마음으로 선생님 같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항구적으로 기리고, 국민 가슴마다 나라 사랑정신 함양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하는 선제(先制)보훈 추진으로 국가수호 능력을 보다 강화시켜 다시는 이 나라, 이민족이 누란의 위기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바를 인도해 주시고, 어떤 어려움에도 국민이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역량,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단재 선생님께 한없는 추모와 존경의 마음을 바치오며, 선생님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룩된 번영되고 풍요로운 금수강산인 조국 대한민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간절히 비옵니다.

부디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시고 바로 이끌어 주시면서 편히 영면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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