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 몽골리아 '왜 이러나'
에어로 몽골리아 '왜 이러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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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취소·회항 이어 이번엔 출발 하루전 취소
몽골 에어로 몽골리아 항공사가 잇따른 운항 취소와 회항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27일에도 승객들에 대한 사전의 설명도 없이 운항을 취소해 승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몽골 울란바타르로 출발하는 청주행 에어로 몽골리아 항공기(MNG 806편)가 기체수리에 따른 안전점검 등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일방적으로 운항을 취소했다.

이로인해 단체여행을 가려던 서원대 학생들을 비롯해 승객들이 요금환불 등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몽골로 휴가를 가려던 김모씨(32)는 "항공사에서 하루전에 갑자기 항공기의 기체결함으로 인해 결항을 통보를 해 왔다"면서 "이로인해 휴가기간이 큰 차질을 빚는 등 정신적·재정적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몽골로 단체여행을 가려던 서원대 학생 이모군(21)은 "27일 출발예정이라 전주에서 하루전에 청주에 왔는데 갑자기 항공사에서 결항통보와 함께 다음날 인천공항에서 출발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보내왔다"면서 "이로인해 각 지역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하루 숙식비를 날렸는가 하면 단체여행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점검으로 인해 27일 예약돼 있던 승객들에게 출발 하루전인 26일 통보했으며, 급한 업무가 있는 승객들에 대해서는 다른 항공기를 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다음주 초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승객들에 대해서는 이동수단비용과 숙식비에 대해 보상을 해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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