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소개>자기계발서 '행복 만능주의' 정면반박
<새책소개>자기계발서 '행복 만능주의' 정면반박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2.16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리버 버크먼 '행복중독자'
OECD 30개 국가 중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25위에 그친다. 세계적으로도 하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행복 열풍에 휩싸여 있다. 서점에 가도, TV를 켜도 행복이란 말을 여기저기서 접할 수 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행복하게 삽시다'는 일상적인 인사말이 됐다.

'행복중독자'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자기 계발서에 결정적인 두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인생에서 아무리 큰 만족을 느끼는 순간이라 할지라도 여러 감정 중 극도로 순수한 행복만을 뽑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직장 동료, 친구, 가족과 함께 일하고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속에서 행복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진정으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경험하고 인생의 충만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멜로디가 아닌, 다양한 감정의 멜로디로 구성된 심포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기계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하는 '긍정적인 사고를 함양하려면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버려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 불가능한 허언에 불과하다. 이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는 많은 책은 어떤 사탕발림으로 유혹하고 있는지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질문을 던져봐야 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