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 학교 급식사업 손뗀다
CJ푸드, 학교 급식사업 손뗀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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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시설·관련 메뉴·노하우 해당학교 무상기부
CJ푸드시스템이 학교 급식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고 학교에 투자한 급식시설을 학교에 무상 기부한다.

CJ푸드시스템 이창근 대표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학교 급식중단 사고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저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은 학교 급식 직영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전국 93개 초·중·고 뿐 아니라 35개 대학의 학교 급식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신 학교 급식 직영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미 투자한 급식시설을 아무런 조건없이 해당 학교에 무상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급식관련 메뉴나 노하우도 해당 학교에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영화가 완료될 때까지 영양사를 해당 학교 급식장에 그대로 상주시키고 관련 인건비 등은 회사가 부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93개 학교의 결식 학생을 위해 무료 및 대체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학생들에 대한 치료비도 전액 부담하겠다고 전했다.

이창근 대표는 "식재료에 대한 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재검점해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재의 법규보다 더욱 엄격하고 강화된 자체기준안을 마련하고 여러 전문가 그룹의 의견도 반영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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