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희 장로 70주기를 기념해 '애국지사 일석 김태희' (김현구 엮음) 장로의 인물과 사상을 수록한 책이 청주제일교회 역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됐다.

故 김태희 장로(1877~1936)는 청주제일교회(목사 이건희)의 옛 명칭인 청주읍교회에서 청주청년회장과 장로직을 맡았던 인물로 현 청남초등학교의 최초 설립자였다.

특히 제일교회 청년이었던 방흥근, 김원배씨와 함께 일제시대인 1904년 청남학교의 전신인 광남학교를 설립했고, 상해임시정부와 독립군에게 군자금을 전달했던 애국지사이기도 했다.

또한 청주의 대표적 문화재인 망선루(현 중앙공원 위치) 수호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이번 출판은 김 장로의 손자 김현구씨(72)가 황성일보, 대한매일신보, 공립신문(미국에서 발행), 정부문서기록보관소 등 30년 전부터 수집한 사료를 기초로 엮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