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 총출동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 총출동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2.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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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청주 우민아트센터서 금호미술관 소장품전… '공명' 주제 26명 작품 선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금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우민아트센터 2012 교류전으로 마련한 것으로 오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근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금호미술관은 한국화단을 이끌었던 고희동, 오지호 작품과 세계적 작가로 주목받은 백남준, 김환기, 남농, 허백련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3000여점이 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신진작가와 지역작가 발굴에 노력해온 금호미술관은 21년의 역사를 지닌 미술관으로 기업이 지원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주에서 선보일 소장품으로는 한국 미술작가 26명의 작품이 '공명'을 주제로 움직이는 금호미술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군으로는 강운구, 김창열, 김태호, 도윤희, 박병춘, 박서보, 박형근, 백승우, 설원기, 송수련, 오원배, 우제길, 윤동천, 이갑철, 이강소, 이강우, 이우환, 이철주, 정연두, 정재호, 정종미, 조환, 주명덕, 최병관, 한정식, 홍수연 등 한국근현대미술사에서 자기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특히 사진작가 강운구씨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 한 시대와 장소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사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김창렬 작가는 '물방울 작가'라고 불릴 만큼 물방울이라는 소재로 국내외의 미학적 논의와 관심을 일으켜 한국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었다.

이우환 작가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인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 백남준과 함께 세계적 아티스티로 인정받고 있으며, 오리작가 이강소의 한국정서가 깃든 따스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공명'의 주제처럼 26명의 작가들이 선보일 작품들은 서로 다른 색채와 느낌으로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파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금호미술관에서는 소장품을 소개하는 '소장품 아카이브'와 금호미술관이 발굴한 작가 12인의 인터뷰 영상으로 꾸민 '영상 아카이브'를 꾸미는 등 다양한 예술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전시 오픈은 8일 오후 5시 30분 우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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