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배우고 학점도 따고
기업 배우고 학점도 따고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2.02.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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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Kotra와 인턴십 등 산학협력 약정 체결

3·4학년 18명 10개월간 프로젝트 참여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장기(長期) 기업 현장 실습에 나선다. 3·4학년 18명은 이달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10개월간 파견돼 특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달 31일 한기대와 Kotra가 인턴십·기술교류·연구개발·기업탐방 등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는 산학협력 약정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한기대는 올해부터 기업·대학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 기업체에 학생을 보내 현장 실습하게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 실습제도'(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실시한다.

이 첫 결실이 Kotra 장기 파견 실습이다. 한기대생 18명은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기업 협력 수요를 찾는 Kotra 특별 프로젝트에서 일하게 됐다. 학생은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동향 분석, 한국 기업과 협력가능 분야 조사, 협력가능 분야의 유망 한국기업 발굴 및 글로벌 기업과 매칭, 중소기업 BD(Business Development) 종합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파견 학생들은 학점(16학점)을 인정받는다.

IPP센터장 오창헌 교수는 "기계·메카트로닉스·전기전자통신·컴퓨터·신소재 등 전공분야 별 학생들이 배치될 예정"이라며 "10개월간 경험할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은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를 탐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otra에서 컴퓨터 분야 기술협력 업무를 맡게 될 컴퓨터공학부 이윤수씨(3년)는 "큰 공공기관에서 장기현장실습 인턴사원으로 일하게 돼 가슴이 설렌다"면서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 관련 실무적인 부분을 익히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도 배우면 시야가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기대의 장기 현장실습 참여 기업은 100여 개로 공공기관·대기업은 Kotra·세메스·디엠에스, 중소기업은 세원정공·엠파워 등이다.

지난달 31일 한기대 전운기 총장(오른쪽)과 KOTRA 오영호 사장이 산학협력 약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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