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정론 확립 원년 삼을 것"
"이순신 정론 확립 원년 삼을 것"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2.01.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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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매우 중요

알려진 23전 23승 근거없는 설

아산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제8대 이순신연구소장에 임원빈 초빙교수(54·사진)를 임명했다.

신임 임원빈 소장은 그동안 국내 이순신 리더십 연구는 물론 이 분야 교육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순신연구소의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 임원빈 소장은 "역사적 인물로서의 이순신 장군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연구하는 것과 이를 토대로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본받고 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라며 "이순신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론을 확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소장은 또 "이순신 관련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널리 알려진 23전 23승도 근거 없는 설로 전사한 것이 아니라 자살했다거나 은둔했다가 15년 뒤에 돌아가셨다거나 하는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도 추측성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나름대로 착실히 준비를 한 조선 수군의 전쟁 준비 상황이 간과된 점과 이순신의 역량만으로 임진왜란 해전의 승리를 설명하는 것도 합리적인 설명이 아니다"면서 "이런 부분들이 이순신과 관련된 문제점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이순신연구소에서 창출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순신 정론'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임 임 소장은 충북 충주시 출신으로 청주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34기)를 졸업 했으며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이순신 관련 '이순신 병법을 논하다', '이순신 승리의 리더십' 등의 저서와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기업인, 공무원, 국군장병,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300여회 이상 이순신 리더십을 강의했다.

지난 2006년 대통령 표창과 보국훈장 삼일장, 지난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공동 제정한 '제1회 이순신 대상'등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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