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내에 낙천 대상자 명단인 일명 '살생부'가 나돌면서 해당 의원들이 찜찜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2명의 당 소속 의원들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단 한숨.

정치권에는 선거철만 되면 으레 출처가 불분명한 살생부가 등장하지만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역 의원의 일정 비율 공천 배제를 천명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공천 배제자 명단 문건은 각각 56명과 38명이 적힌 2건으로 56명의 명단은 선거법 위반 등 각종 법률 위반을 근거로 공천 배제자를 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38명 살생부의 경우 지역별로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4명, 영남권 13명(대구·경북 5명, 부산·경남 8명) 이 실려 있고 추가로 4명의 예비 탈락자 명단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