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에 날아간 '추가금리'
16강 탈락에 날아간 '추가금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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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외환·하나銀 등 0.2~10%p 물거품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16강 탈락으로 은행 예금 가입자들은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일부 은행들이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 진출시 추가금리 제공을 약속하고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아이러브박지성 정기예금'은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기본금리 4.1%에 0.4%p의 추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금리는 4강 진출시 7%. 우승시 10%까지 올라가도록 설계됐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다만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0.2%p의 추가금리 제공키로 한데 따라 박 선수의 프랑스전 동점골로 인해 0.2%p의 금리는 보너스로 얻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외환은행의 '이영표 축구사랑 예금' 가입고객들도 우리 대표팀의 16강 탈락과 함께 2%p의 추가금리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됐다. 정기예금과 지수연동예금을 50대 50의 비율로 가입하는 이 상품은 16강 진출시 지수연동예금에 2% 금리를 더 받게 돼 있었다.

또 이영표 선수가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할 경우 당첨을 통해 뽑힌 총 200명의 고객들은 지수연동예금에 추가금리 1%p를 더 받을 수 있었다.

우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2%p 추가금리를 제공키로 돼 있는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예금'도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추가금리의 기회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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