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만근' 명절후유증 홈스파로 훌훌
'천근만근' 명절후유증 홈스파로 훌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25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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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친 심신 달래는 방법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설 연휴도 끝났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친구들 간에 마음 편히 나눈 담소를 뒤로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나서 다시 반복되는 일상은 몸도 마음도 무기력하게 만든다.

찌푸등한 몸 상태에다 몰려오는 피로감은 일상생활에서의 적응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휴일만 기다릴 수 없는 법! 연휴동안 불규칙해진 생체리듬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입맛을 살리는 음식으로 명절 후유증을 극복해보자.

◇ 수면과 적당한 스트레칭, 반신욕으로 피로 풀기

부엌일에 매달린 주부들에게 명절 후유증은 몸으로부터 시작된다.

음식준비에 쉴 새 없이 일한 주부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권한다.

충분히 잠을 잔 뒤에는 무리한 운동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맨손체조를 하면 컨디션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점심식사 후 산책도 좋다.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느낀다면 피로감도 덜고 일에 능률도 올릴 수 있다.

피곤이 누적된 상태라면 혈액순환을 돕는 반신욕도 좋다. 37~39도 정도의 물에 배꼽 부위까지만 담그고 20분 정도 욕조에 앉아있으면 피곤함을 덜 수 있다.

◇ 허리와 골반 통증에 찜질

음식준비에 차례상을 준비하다 보면 장시간 바닥에 앉아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앉으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목과 어깨에 근육통이 발생하기도 하고 골반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있다면 냉·온찜질로 간단하게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놀란 경우라면 냉찜질로, 만성통증이라면 온찜질이 좋다.

냉찜질은 얼음 주머니나 전용 팩을 미리 준비해 수건을 겹으로 싸서 사용한다. 가장 적당한 온도는 6~7˚정도다.

영하의 온도로 찜질하게 되면 상처 부위의 피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온찜질을 하면 손상 부위의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그러나 온찜질은 화상 위험성이 있는 만큼 최대 50˚를 넘기지 말고 몇 장의 수건을 덧대는 것이 좋다.

◇ 균형잡힌 식단으로 활기찾기

명절 음식은 기름기가 많아 짧은 기간에 살찌기 쉽다. 또한 소화가 어려워 조금만 먹어도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생활의 리듬을 깬다.

따라서 명절에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식탁을 준비하기보다는 균형잡힌 식단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 등은 피하도록 주의해야 하고, 커피나 홍차, 녹차보다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즙이나 포도, 자몽 등의 생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 피부도 명절 후유증

평소 멀쩡하던 피부도 '명절 후유증'에 시달려 칙칙해지고 푸석거리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 한방차를 이용해 몸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면 피부 트러블에 효과가 좋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결명자나 국화꽃, 당귀 등을 넣어 끓인 한방차는 수분 부족 현상을 막아 피부 건강을 돕는다.

겨울철은 바깥공기도 건조하지만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 더욱 건조하다. 이러한 건조한 환경은 피부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화장을 해도 칙칙해진다.

따라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관리를 해야 한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자주 물 마시기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기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 때마다 미스트나 수분스프레이 뿌리기 자기 전 얼굴팩으로 피부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리플레쉬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음식 섭취 등이 필요하다.

또 실내온도는 20도, 습도는 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약산성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하고, 한 번의 깨끗한 세안으로 피부손실을 예방했다면 수분함량이 높은 화장품이나 수분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면 피부노화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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