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성공 … 장학금으로 보답"
"산막이옛길 성공 … 장학금으로 보답"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1.25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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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성면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
갈은권역 사업으로 삶의 질 향상 … 군에 2천만원 기부

괴산 칠성면 비학봉마을이 지역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산막이옛길로 인해 주민소득이 늘어나는 등 하늘 높이 비상하고 있다.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일 괴산군청을 찾아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노진규 법인 대표는 "산막이옛길과 갈은권역 사업은 비학봉마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 그대로 복원된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을 잘 보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사랑과 추억, 낭만을 간직할 수 있도록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비학봉마을은 2010년 전국 농촌마을종합평가 우수권역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중 500만원을, 지난해에는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비학봉마을이 해마다 장학금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부하는 것은 갈은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한 산막이옛길의 성공에서 비롯됐다.

군은 2009년 3월 임시개장하고 지난해 11월12일 사업 완료로 공식개장한 산막이옛길이 언론 홍보와 입소문을 타면서 2010년 30만여명이 찾았고, 지난해엔 88만여명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는 상반기 23만6000명에서 하반기에 64만5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산막이옛길을 운영하는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은 주차비 9900만원, 유람선 이용료 6억5700만원 등 모두 7억56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인근 식당도 주말에는 예약을 받기 힘들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숙박업소와 주유소, 농·특산물 판매장 등과 연계해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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