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이미지·이념 고려해 조성
행정도시 이미지·이념 고려해 조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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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미관·도시환경 색채·옥외광고물 설치기준 용역보고회
"도시경관 통일성… 정체성 확보 필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도시 이미지와 이념을 표현할 수 있는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건설청은 21일 건축물 미관, 도시환경 색채 가이드라인, 옥외광고물 설치기준에 대한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도시설계학회 이희정 교수(아주대)는 "도시의 이념과 이미지를 고려해 도시경관의 통일성을 부여함으로써 행정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건축물 미관기준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관심의제도 운영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협정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도시경관 형성에 문제로 지적된 건축물의 옥외계단, 물탱크 등에 대한 미관향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환경 색채를 연구할 충남대 이진숙 교수는 "도시기조색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통일감이 느껴지는 색채를 적용할 계획"이며 "6개 권역별 중심공간은 기능적 특성을 살린 개성 있는 상징색채를, 특화거리에는 과감한 색채 사용을 통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공동주택 저층부는 벽돌 등 재료 자체에 의한 색채로 표현하고, 단독주택 등은 페인트 도장 면적을 최소한으로 제한해 격조높은 도시경관 조성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외광고물의 설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주)브이아이랜드 김경인 사장은 "'원경은 통일감 있게 중경은 활기 있게 근경은 독창성 있게'를 옥외광고물 설치계획의 기본목표"라고 밝히고, "지역별로는 중앙행정, 도시행정지역은 보수적이고 깨끗한 이미지 대학·연구지역은 차분하고 자연적 이미지 첨단지식기반, 의료·복지지역은 모던하고 첨단의 이미지 문화·국제 교류지역은 동적이고 활력 있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옥외광고물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 관리를 위한 메뉴얼 개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DB구축 등 점검리스트 개발 등의 관리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청은 이외에도 공원·녹지·수변공간 조성 공공시설물 환경디자인 야간경관 도시구조물에 대한 미관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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