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70% '슈퍼맘 콤플렉스'
여성 직장인 70% '슈퍼맘 콤플렉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03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크루트 조사… "직장·가정 둘 중 하나만 소홀해도 초조"
우리나라 여성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생활과 함께 가정생활도 완벽하게 해 내야 한다는 슈퍼맘 콤플렉스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자녀가 있는 20·30대 여성 직장인 366명을 대상으로 슈퍼맘 콤플렉스 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응답자의 68.9%가 직장생활과 함께 가정생활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맘 콤플렉스 증상으로는 직장과 가정생활 둘 중 하나만 소홀해도 초조해진다고 답한 여성이 68.7%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이 없어서 챙기지 못하는 부분에 많은 돈을 들인다고 답한 여성도 41.3%였다.

또 모든 것을 다 해내기 위해 수면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응답도 31.7%였으며, 초과근무 등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일부러 나선다는 여성도 15.1%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에는 직장생활(9.3%)보다 가정생활(61.5%)을 해내기가 버겁다고 밝혀 기혼 여성들의 가정 내 역할에 어려움을 토로했고 29.2%는 둘 다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또 40.2%가 자녀를 돌보는 데 쏟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워킹맘으로서 가장 힘들다고 응답했고, 자녀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거나 너무 비싸다(28.1%), 남편 및 다른 가족들이 집안살림을 함께하지 않는다(15.6%) 회식이나 워크숍 등 단체 활동에 어쩔 수 없이 빠져야 하는 상황(14.2%)이 워킹맘의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