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확대… 관리직 진출 늘린다
여성친화도시 확대… 관리직 진출 늘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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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달라지는 여성정책
2012년 달라지는 여성정책을 알아본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년간 여성 일자리 제공확대, 위기청소년 지원 인프라 확충, 여성·아동 안전망 강화, 한 부모·다문화 가족의 생활안정 지원 확대, 아이 돌봄 서비스 비용부담 완화 등 서민 생활 개선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여성정책의 변화를 추진한다.

◇ 여성친화도시 확대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확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여성정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개 지자체를 추가시켜 여성친화도시를 총 40개로 확대, 운영한다.

또 지자체 공무원 대상 정책형성 교육,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 정책홍보를 강화해 운영의 내실화를 이룰 계획이다.

◇ 주요정책 및 제·개정 법령안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전면 실시

정부의 주요 정책·법령·예산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가 오는 3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는 주요 법령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경우에는 법제처(지자체는 법제담당부서)의 법령안 심사 전에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시행하여야 한다.

또, 정부정책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사업에 대해서도 성차별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한다.

◇ 양성평등에 관한 '창의적 체험활동 학습교재' 개발

여성가족부는 올해 처음으로 교육청과 협조하여 초등학교 대상 양성평등 창의적 체험활동 학습교재를 개발하여 초등학교에 보급한다.

아동·청소년기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줄 양성평등 학습교재는 학습자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제작되어, 학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 여성 근로자의 관리직 진출 지원

기업 내 재직여성들의 관리자 진출을 지원하는 '리더십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지원인원을 배로 늘리고, 교육기관을 지정하여 여성관리자 역량강화 리더십 교육과정을 상시로 운영한다.

또한, 수도권, 부산권에서만 실시하던 관리자 네트워크를 호남권으로 확대하고, 업종별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 여성 일자리 지원

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 단절된 여성에게 구인·구직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전국 곳곳에 111개소로 확대해 연 13만명의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화 맞춤형 직업교육훈련도 신설해 운영한다.

지역의 전략산업 및 선도사업 등 산업구조와 여성인력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17개 직종의 직업교육훈련이 운영된다.

또 2030전담 취업설계사를 배치·운영해 지역별 센터로 연결하는 등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지원

여성근로자의 근무여건이 열악한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개선사업 지원금을 최대 200만 원에서 300만원까지 확대한다.

새일센터 구인업체(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를 대상으로 여성 화장실, 휴게실(탈의실), 수유실, 임시 보육실 등 1개 사업장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총사업비의 60%까지 환경개선 자금도 지원하게 된다.

◇ 국제협력 확대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여성의 역량 강화와 기회 확대 및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올해부터 기존 기여금 지원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수단을 통해 개발도상국 여성 인권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유엔 여성기구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또 베트남을 중점지원국으로 선정하여, 한국의 '여성새일센터' 운영경험을 지속적으로 전수함으로써 베트남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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