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자재 매장 진출 중소상인 반발
대형 식자재 매장 진출 중소상인 반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2.01.01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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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주), 청주농산물시장 인근에 오픈 준비
업계 공대위 구성 … 오늘 긴급 기자회견 예정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식자재 전문점이 문을 열 것으로 알려져 중소 도·소매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북청주경실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주)는 2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대형 식자재 전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상(주)는 전문점 개장을 위한 시설 내부공사를 마친데 이어 연휴기간 상품진열 등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청주시내 중소 도소매인들이 구성한 '대상(주) 식자재 시장 진출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가칭)'는 2일 오후 2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정문 건너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대상(주)의 전문점 오픈 소식이 알려지자 청주청원 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은 구랍 30일 중소기업청에 오픈 저지를 위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은 "대기업이 식자재 납품 도소매업까지 집어 삼키려 한다"며 "사업조정 신청과 개점 저지운동을 통해 사업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대상(주)는 이에앞서 지난해 5월 대전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식자재 전문점을 열었다. 또 인천 삼산동에서도 문을 열어 지역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을 신청에 따라 현재 사업이 일시정지 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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