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보훈복지 체험을 마치고…
청소년 국가보훈복지 체험을 마치고…
  • 도영미 <청주보훈지청 복지팀장>
  • 승인 2011.12.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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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도영미 <청주보훈지청 복지팀장>

청주보훈지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을 하신 고령 국가유공자 댁을 방문해 재가복지 봉사활동을 하고, 희생·공헌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기르는 '청소년 나라사랑 강연 및 국가보훈복지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봄방학, 호국·보훈의 달, 여름방학에 이어 올해 4번째 실시하는 봉사활동에 7개 중·고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일반 자원봉사활동과는 달리 청주보훈지청에서 시도한 봉사활동에 처음에는 학교선생님의 소개로 참여하게 된 학생들이 점차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참여한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뿌듯했다.

너무도 자유스럽게 어려움 없이 자란 이 세대가 얼핏 보기에는 철부지 같고 더구나 나라의 소중함도 모를 것 같아 보였지만 그들을 가까이 접하면 접할수록 무한한 잠재력이 그들 가운데 뚜렷이 있음을 알게 됐다.

짧게나마 국가보훈처 소개와 나라사랑에 대한 교육에 이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댁을 방문하여 말벗, 목욕봉사, 청소 등 집안일을 도와드리게 되었다.

6·25전쟁에 참전하신 어르신들의 지난 시절의 체험담을 듣고 참전 중에 희생하신 몸의 상처를 직접 바라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은 자원봉사 이상의 감동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편히 잘 살 수 있는 것, 마음대로 먹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것은 지난날 나라가 어려울 때 모든 꿈과 희망을 포기하고 오직 나라를 지켜왔던 그분들의 이름 없는 수고와 헌신이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기를 수 있고 나라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국가보훈복지 체험활동에 많은 보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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