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전화판매 극성 '골칫거리'
업무 중 전화판매 극성 '골칫거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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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휴대전화로 끈질긴 구매강요
직장인들이 개인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판매전화 때문에 적잖은 골치를 앓고 있다.

판매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 판매상품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이를 거절해도 며칠 뒤 다시 전화해 구매를 강요하기도 한다.

더욱이 이처럼 구매를 강요하는 판매원들의 발신 전화번호가 나타나지 않아 신고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또한 신고한다 해도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지않아 이를 입증하기도 어려운 상태여서 이에 따른 주의가 요망된다.

실제로 얼마전 직장인 박모씨(29·태안읍 남문리)는 한 여성으로부터 "어학교재 샘플을 보내줄테니 주소를 알려달라"며 "일단 샘플을 받아보고 책값을 지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박씨는 "교재를 구입할 용의가 없다"고 전화를 끊었으나 20여분 뒤 다른 판매원으로부터 구매를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들어 직장인과 소비자들을 귀찮게 하는 전화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판매원들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가 없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소비자단체에서는 판매 전화를 받았을 때 구매의사가 없으면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아야 하며, 판매원이 선전한 조건과 실제 조건이 같은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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