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하겠다고요? 이런 사람은 사절합니다
출마하겠다고요? 이런 사람은 사절합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2.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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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예비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비록 해가 바뀌는 내년 4.11 총선이지만 불과 3개월여밖에 안 남은 터라 이미 본격적인 선거정국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로 계모임 등 각종 사적인 자리에선 선거 얘기가 가장 큰 관심사로 등장한 지 오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것이 특정인의 고의가 됐든 아니면 자연발생의 현상이 됐건 벌써부터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이른바 마타도어가 횡행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마타도어의 소재는 일일이 다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대개 인신공격성의 것들이 많다. 누구는 여성편력이 심하다든가, 또 누구는 나이가 많아 활동하는 데 지장이 많다든가 하는 것에서부터 심지어 사상이나 이념을 빌미로 특정 후보를 헐뜯는 말들이 근거없이 나돌아 다닌다.

물론 예비주자들이 공식 후보로 결정되면 당연히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치겠지만 지금 시중의 얘기들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아무런 견제없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된다는 데에 문제가 크다 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선 말로만 정치를 하는 사람, 이른바 '정치꾼'의 감언이설엔 절대로 속지 말라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을 위한 행동엔 뒷전인 채 그저 시류에 편승해 툭툭 던지는 말로써만 여론을 조성해 온 후보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당선되면 십중팔구 자기를 도와준 사람부터 배신한다.

평소엔 그림자도 안 비치다가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사람도 경계해야 할 1순위다. 통계적으로 봐도 오랫동안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며 희로애락을 같이한 정치인들이 선출직으로서의 성공적 삶을 선도해 왔다. 이는 그동안의 활동에 진정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잣대로도 평가될 수 있다.

어느 분야든 인물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무한한 노력과 절차, 과정이 있게 마련이고, 그러한 것들이 확인될 때만이 비로소 후보로서 믿음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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