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휴일 눈치우기 '구슬땀'
성탄절 휴일 눈치우기 '구슬땀'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2.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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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새벽 전직원 비상 발령 … 장비·인력 투입
성탄절을 앞두고 내린 눈을 치우느라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시는 성탄절 이브였던 지난 24일 오전 6시 시내일원에 내린 눈이 5의 적설량을 기록하자 산하 공무원 전원에 비상을 발령해 담당구역별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직원 18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서 인도와 이면도로, 골목길 등 장비 투입이 어려운 구간에서 눈을 치웠다.

흥덕구 분평동 통장협의회 등 동별 자율제설반 3800여 명도 동참해 마을 구석구석에서 제설작업을 벌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또 이날 새벽 5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서 장비 17대를 동원해 37개 노선 309.5km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반복했다. 또 고갯길 등 피해 예상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처했다.

시 관계자는 "제설작업은 행정기관 인력과 장비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단합된 참여가 필요하다"며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스스로 말끔히 치워 빙판길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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