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소장 김동석)는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20일 시청에서 만성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교육프로그램 참석자, 경로당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성질환관리협회장 유동준 박사로부터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예방에 관한 특강을 들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예방교실, 중풍예방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남녀 3분의 1이 심·뇌혈관질환의 고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세 이상 성인남녀 3분의 1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 질환의 질병위험요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1개 이상 가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돌연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993년 인구 10만명당 12.5명에서 2003년에는 24.6명으로 10년 사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