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우롱 처사… 즉시 사과해라"
"시민 우롱 처사… 즉시 사과해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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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분산배치 반대 음성·진천군수 당선자 발언
제천시의회는 혁신도시 분산배치를 반대하는 음성군수 당선자와 진천군수 당선자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제천시의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충북지역 이전대상 12개 공공기관 중 한국노동교육원,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3개 기관의 제천 분산배치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박수광 음성군수 당선자와 공공기관 분산배치는 국가적 낭비요인이기 때문에 당초 취지대로 하나의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유영훈 진천군수 당선자의 발언은 14만 제천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즉시 발언을 취소하고 제천시민에게 엄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만약 위 사항이 이행되진 않을 경우 14만 제천시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태는 충청북도와 음성·진천군수의 책임"이라며 반발했다.

시의회는 또 "당초 충북 혁신도시는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권의 몫으로 배정됐으나 이기주의에 입각한 불합리한 입지선정으로 음성·진천이 결정됐다"며 충청북도 입지선정위원회에도 유감을 표시했다.

시의회는 특히 "충청북도는 이미 결정된 3개 연수기관을 분산배치할 수 있도록 추진함과 동시에 제천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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