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 공무원이 나선다
농촌일손돕기 공무원이 나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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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회원 등 협조 당부… 범 군민운동 추진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적기 영농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 4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추진해오던 봄철 일손돕기를 올해는 5·31 지방선거 관계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키로 하고, 공무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고령자, 영세농, 부녀세대 등이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해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앞장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이번 일손돕기가 시작되자 먼저 농업기술센터와 회북면이 지난 5일 회북면 눌곡리 박익수씨(60) 농가를 찾아 배 적과 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7일에는 농축산과와 탄부면이 탄부면 하장리 이재각씨(50) 농가를 방문해 사과 적과 및 너트달기 봉사를 전개했다.

또 8일엔 종합민원실과 내북면 직원들도 내북면 동산리 김기홍 농가에서 배 적과 작업을 실시했으며,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내속리면 갈목리 이관순씨(40) 복숭아 과수원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들은 "늦게나마 공무원들의 손을 빌어 적기에 일손을 덜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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