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性' 원하는대로…맞춤형송아지 생산시대 온다
'암·수 性' 원하는대로…맞춤형송아지 생산시대 온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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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사육농가 38호에 한우수정란 200개 공급
앞으로 충북도내 축산농가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 농가가 원하는 송아지의 성(姓)을 이식 전에 결정하여 송아지의 암·수를 구분하여 생산하는 방법을 통해 맞춤형으로 생산하는 시대를 맞게돼 농가소득 증대를 이룰수 있게 됐다.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은 젖소대리모를 이용한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타도에 수정란사업 파급효과를 가져와 충북축산의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

수정란이식사업은 수입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두고 한우사육두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한우사육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젖소의 우유 과잉생산으로 농가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축산위생연구소에서 2002년부터 충북도 특수시책 사업으로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년간 2000~5000개의 수정란을 생산. 이식하여 축산물수급 불균형 해소와 농가소득 안정을 가져왔다.

이는 전국 수정란 생산량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만율 또한 지속적인 농가 및 수정란이식 시술자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현재는 전국에서 제일 높은 30%로 그동안 2200여두의 한우송아지를 생산하여 44억원의 농가소득을 가져왔다.

올 부터는 전국 최초로 농가를 대상으로 분만성적이 우수한 젖소사육농가 농가 38호를 선정하여 성(姓)감별 수정란 200개를 생산·공급할 계획으로 있으며 현재 한우 암·수송아지 가격 차이가 100만원 정도 남에 따라 수정란 성감별 실용화 성공시 축산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사업량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명공학기술의 현장접목을 통하여 고능력 수정란 및 맞춤형 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축산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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