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자 징계·도민에 사과 촉구
해당자 징계·도민에 사과 촉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 술자리 파문
충북여성민우회와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는 19일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 술자리파문과 관련 철저한 진상 확인은 물론. 사실로 확인될 시 해당자 징계와 함께 도민 앞에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 3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사실일 경우 해당자를 징계할 것 성추문 사실을 은폐하고 부적격자를 공천해 주민의 대표로 당선되도록 해 도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 사과할 것 행사주도와 성희롱 행위의 당사자들은 주민의 대표로서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 사과할 것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의원으로 당선된 해당자는 당선직을 즉각 사퇴해 충북의 명예를 손상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질 것 정치권 전체의 도덕적 불감증을 지적하고 사회의 올바른 성문화정착과 정치권의 철저한 자질검증의 기회로 거듭날 것 등의 5개 항목을 요구했다.

여성단체가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것은 지난 1월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여성위원회가 워크숍 진행을 하면서 성과 관련된 추태를 벌였으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이 전해지면서다.

또한 그 자리에 참여한 적극가담자를 성적 추태행위로 간주해도 행위를 주도한 당사자가 권력을 이용해 타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게 한 성희롱 가해자임을 지적하며 참석자 중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여성 대부분이 공천을 받아 지역의 여성의원 비례대표로 선출되었고. 이와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책임자가 참여자들에게 협박을 자행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여성단체는 이런 사실을 토대로 여성과 주민을 대변해 공직을 수행할 위원들이 성을 대상화하고 반 인권적 관행을 답습하는 행태에 대한 각성과 징계를 촉구하자고 목소리를 전달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충청북도당도 이날 같은 지역의 공당으로서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담은 '부끄러움 모르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술에서 깨기 멀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