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친환경 농사를 지어요""
"오리가 친환경 농사를 지어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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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왕우렁이·미꾸라지 등 방사
   
▲ 금산군과 환경단체가 마련하고 있는 농촌체험행사가 도·농간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가족들이 오리넣기 행사를 하기 위해 논으로 이동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의 실천을 위한 도시가족 초청 영농현장 체험 행사가 18일 제원면 명곡2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청호 보전 대전~금산 네트워크와 금산군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금산친환경농업기술회원 및 도시민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오리. 왕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업 쌀 농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왕우렁이와 오리. 미꾸라지를 논에 방사하는 체험을 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논에 넣은 오리농군이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듯 순식간에 온 논을 휘저으며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자 신기한 듯 농업기술회원들에게 벼농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등 자연스럽게 현장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오리농군 행사에 이어 도시가족들은 마을하우스 내에서 오이따기. 감자캐기. 떡. 두부 만들기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현장에서 직접 수확한 오이와 감자는 산지가격으로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 신뢰확보를 통해 도·농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녹색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영농추진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생산자는 직거래에 따른 안정적 판로 개척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유병연 국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촌 체험행사를 개최토록 금산군과 서로 약속했다"며 "우리농산물에 대한 소중함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환경단체들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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