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BIS비율 산정때 오류"
"외환銀 BIS비율 산정때 오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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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차대조표 아닌 비정상적 방법 산출
감사원은 19일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승인에 결정적 근거로 활용된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6.16%를 산정함에 있어 명백한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BIS 비율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나 유가증권평가손익 등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된 대차대조표를 토대로 산정해야 하지만 외환은행의 경우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산출됐다는 것.

외환은행의 BIS 비율인 6.16%는 삼일회계법인의 자산·부채실사 결과 산출된 1조407억원의 부실금액에 외환카드 3346억원. 일반여신 3760억원 등 추가 부실액을 더한 2조119억원의 잠재부실이 2003년말까지 전액 손실이 발생한다는 비정상적인 가정하에 작성됐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감사원은 또 삼일회계법인의 실사에 적용된 평가기준도 대출채권의 경우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평가보다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NPL(부실채권) 방식을 적용했고 유가증권 평가시에도 지분법 대상을 시가법으로 평가하는 등 기업회계기준과 상이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당시 외환은행의 '03년말 BIS 비율과 관련해 당시 6월 16일쯤 금감원에서 현장검사 후 추정한 9.14%와 같은 객관적 검증 추정치가 있었고 7월 21일 이사회에서도 승인한 수정경영 계획상 추정치 10.0%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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