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 4개월 연속 고공행진
충북 수출 4개월 연속 고공행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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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관. 상승률 전국 평균 3배… 2004년 수준 회복
환율 급등락과 유가급등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충북지역 수출상승률이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전국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청주세관(세관장 김상설)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충북지역의 수출액은 6억 6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3.1% 증가하며. 전국 평균 수출상승률 20.3%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상승률은 올들어 1월 10.5%. 2월 79%. 3월 64.5%. 4월 52.9%에 이은 것으로 연속 두자릿수 증가와 전국 최고 상승률을 지속중이어서 역대 최고 기록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증가세는 지난 2004년까지 충북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던 청주산단내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의 지난해 평택 이전에 따라 30%까지 급감했던 지난해 상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2004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월 중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한 6억33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5월까지의 누계는 수출은 31억 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증가했고. 수입은 27억5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0.1% 늘어 무역수지는 지난해 3600만달러 적자에서 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수출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위안화절상). 유가급등 등의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류(45.0%). 기계류와 정밀기기(10.9%)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 측면에서도 산업생산을 위한 자본재와 원자재 비중은 증가한 반면 소비재의 수입 비율은 전년보다 줄었다.

이에따라 수출산업면에서는 충북의 수출구조가 견실한 구조를 유지. 향후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청주세관 이현호 과장은 "올들어 5월까지 수출증가율이 49.1%에 달해 2위인 강원도의 23.8%와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라며 "반도체의 호조와 다른 중화학 공업품들의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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