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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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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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의 목소리
이 시대는 용기있는 사람을 요구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패기가 없습니다.

패기란 용기와 통하는 말입니다.

어려움과 괴로움을 극복하고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의지로 앞장 서 나가는 사람.

많은 사람들은 그를 따르고 칭송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지극한 용감성 용기의 상징입니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용기. 악의 유혹을 물리치는 용기 이상과 신념대로 살아가는 용기. 목표와 사업을 관철하려는 용기 모험하고 탐구하고 전진하는 용기. 의와 선을 행하는 용기 부정과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 등 부처님은 가히 용기의 화신입니다.

왕궁의 호화스러움을 과감히 뿌리치고 도의 길을 걸으셨던 부처님의 발자취는 육신을 버려 영원을 얻으려 하신 용기의 극치셨습니다.

용기없이 삶의 대업이 이루어진 일 없듯이 백절불굴의 용기는 인생을 전진시키는 에너지요 원동력입니다.

비겁에선 악이 나오고 용기의 부족에선 타락과 배신 변절 우유부단 침체 위축이 생겨납니다.

반대로 용맹한 마음에선 선(善)이 나오고 자유가 나오고 행운이 옵니다.

행복은 자유에서 오고 자유는 용기에서 온다고 패리크러스는 말했습니다.

용기야말로 인생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수련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대교육은 이 수련을 게을리하여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선의가 없고 지조가 흔들리고 양심이 마비되고 유혹 앞에 무력한 것 등도 용기의 부족입니다.

용감성 속에도 예리한 지성과 지혜가 깃들여져야 합니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용기의 화신으로 둔갑시키는 묘약은 슬기에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용기의 덕은 지성을 바탕으로 전개될 때 그 진면목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용기가 없는 지성은 비겁과 무기력 우유부단에 빠지기 쉬우며 지성을 행동화하는데는 용기라는 다리가 필요합니다.

역사적 위업이 결코 회의 주자에 의해 이루어진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삶의 길을 현실 속에 구현하면서 용감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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