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멀리뛰기에서 이변을 연출한 김민수는 금메달이 준비돼 있던 선수였다. 화산초때부터 멀리뛰기를 시작한 김민수는 전국대회에서 전국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제2의 김종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안사정으로 운동을 포기한 김민수는 여승구 교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다시 한 번 멀리뛰기에 도전했다. 처음엔 좀처럼 기량발휘를 하지 못했지만 체계적인 훈련과 노력으로 점차 본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6m 50 이상의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더니 이번대회에서 자신의 종전기록보다 70cm나 많은 6m87 기록, 감격스런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탄력과 스피드가 장점인 김민수는 경기경험과 기술만 보완한다면 김종일(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김원진(한국기록보유자)을 이을 대형선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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