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신문 활용 교육)교육의 효과
NIE(신문 활용 교육)교육의 효과
  • 김명희 <청주석교초 교사>
  • 승인 2011.11.2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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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Newspaper In Education)는 신문을 활용한 교육방법을 말한다.

신문은 매일 새로운 정보가 실려 유익하고 실용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신문을 활용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방법으로, 살아 있는 지식의 습득과 학습 동기 유발, 효율적인 집단·토론학습, 통합교과 학습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는 시각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문에서 나오는 어려운 단어를 찾아내 단어의 뜻을 NIE 노트에 적어놓고 훑어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별도의 어휘 공부를 하지 않아도 국어 학습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역사 공부나 지리 공부에도 효과적이다. 내가 살지 않는 지역의 경우 가보지 않으면 경상남도인지, 경상북도인지 확실하게 답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신문에 나온 지역 이름을 오려 우리나라 지도에 지역을 찾아 하나, 둘 붙이다 보면 지역에 대한 정보는 물론 위치까지 알게 된다.

신문을 통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신문 기사를 읽고 각 교과목과 연계하여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신문 읽기 능력을 키워 사고력을 신장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와 함께 신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실용적 단어의 쓰임새, 글쓰기, 문장력을 증대시켜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정보 활용능력과 창의성까지 신장시키는 다양한 학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신문을 통한 교육의 효과는 무한하다. 특히 어려서부터 신문을 활용해 즐거운 활동을 하게 된다면 어린이들은 신문과 친숙해지고, 신문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렇게 신문과 친해진다면 가깝게는 고등학교, 대학 입시에서 논술 시험을 보는 데도 분명히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리라고 본다.

또 한 가지는 학생들의 직업 및 진로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신문을 볼 때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집중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스포츠에 관심 있는 학생은 운동선수에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어김없이 오려 스크랩을 한다.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아이들은 수필가, 시인의 글에 눈이 가고, 연예인이 꿈인 아이들은 연예인 기사를 관심 있게 본다. 학생들에게 신문은 교육자료이기도 하지만 직업을 탐색해 보는 길라잡이가 될 수도 있음을 지난 1년 NIE 교육을 하면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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