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체 '대 ~ 한민국!'
충북전체 '대 ~ 한민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06.06.16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월드컵축구 프랑스팀과의 2차전을 앞둔 19일 새벽 충북 지역 곳곳에서 붉은 티셔츠의 물결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13일에 이어 대규모 단체응원전이 펼쳐질 청주종합운동장에는 자정을 넘으면서 태극기와 나팔, 붉은악마 뿔 등으로 무장한 인파가 몰리기 시작, 4000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브라질과 호주의 경기를 관람했다.

 대부분의 응원단은 브라질과 호주팀의 경기를 관전하며 히딩크 감독의 또 한번의 ‘마법’을 기대했으나, 결국 호주팀이 0대2로 패하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들은 한국과 프랑스전이 시작되는 청주붉은악마의 주도로 막대풍선과 나팔, 북, 꽹과리 등의 응원도구를 동원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칠 예정이다.

 친구와 함께 응원전에 참가한 정진호씨(26)는 “히딩크 감독의 마법을 다시한번 기대했으나 호주팀이 브라질에 0대2로 패해 안타깝다”며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에 뒤지지만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단체응원전 등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가 단체 응원전을 준비한 이 학교 개신문화관에도 일치감치 응원전에 참가한 ‘12번째 태극전사’들로 좌석이 자정 이전에 모두 채워졌으며, 현재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 열기를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이밖에 단체응원전이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과 제천실내체육관, 음성종합운동장, 영동문화원 등도 붉은 물결로 물들었다.

 응원전에 참가한 ‘경기장 밖의 붉은전사’들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경기와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결전의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