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순조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순조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1.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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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타당성조사 긍정적… "내년 상반기 토지 보상"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한국산업은행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실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에 의뢰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사업성과 시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지의 경우 청주시가 분양을 책임지기로 한 데다 분양가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이미 수십 개 업체가 입주의향을 보이고 있어 분양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공동주택용지도 당초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최근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띄는 데다 대우건설과 신영에서 적극적인 공동주택용지 매입의사를 밝힘에 따라 분양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실상 청주시가 1500억원대의 산업용지 분양을 책임지고, 대우건설과 신영이 1000억원대의 공동주택 용지 분양을 책임지기로 한 결과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번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에 대한 PF 실행을 조만간 확정하고, 시중은행 등으로 대주단을 구성해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투입될 PF자금은 2500억~300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의 PF가 확정되면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되는 것이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곽승호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는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만큼 내년 2~3월쯤 한국산업은행의 PF가 확정되고 상반기에는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 규모를 당초 계획 326만3087㎡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151만448㎡로 축소했으며, 전체 개발면적 151만448㎡ 중 54만2464㎡(35.9%)를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공공시설용지 62만1186㎡(41.1%), 주거용지 22만9950㎡(15.2%), 유통시설용지 3만9614㎡(2.6%), 상업시설용지 3만2812㎡(2.2%), 지원시설용지 3만261㎡(2.0%), 물류시설용지 1만4161㎡(0.9%)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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