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강·절도범 활개
청주·청원 강·절도범 활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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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날치기에 컴퓨터 절도 등 강력사건 잇따라
경찰의 국민생활안전확보 100일 계획이 지난 2일 끝나자 청주·청원지역에서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낮 날치기와 컴퓨터 전문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5일 오후 1시쯤 청원군 남이면 문동리의 도로에서 정모씨(64)가 어머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지로 올라간 사이 장의사차량에 있던 현금 2700여만을 도난당했다.

정씨는 장의차량 운전사 양모씨(54)에게 장례부의금이 든 가방을 맡겼으나 양씨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차량을 비운 사이 도난당했다.

경찰은 장의차량에 돈이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있던 주변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북교회 앞 노상에서 한모씨(38·여)가 길을 걷고 있던 중 검정색 중형 승용차를 타고 있던 20~30대 남성 2명이 한씨의 지갑을 날치기 해 신용카드 2매와 휴대폰 등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이 20~30대의 남성이며, 검정색 중형 승용차(XX 3112호)였다는 한씨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수배를 내리고 이들을 쫓고 있다.

또 지난 9일 새벽시간대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한 사회복지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컴퓨터 6대와 현금 3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사무실 직원인 임모씨(40)는 경찰에 "아침에 출근해 보니 사무실문이 부서져 있었으며, 컴퓨터가 도난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컴퓨터만 전문적으로 훔치는 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동종범죄자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어 같은날 오후 2시쯤 청원군 보은읍 길상리 소재 김모씨의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외국인 등록증 3매를 도난당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들이 체류자격을 위해 훔쳐 악용할 것으로 보고 불법체류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청주, 청원지역에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범활동을 통해 범죄예방에 힘쓰고 범행수법 등 면밀한 분석작업과 수사인력을 동원해 범인검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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