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평가, 노사관계 발전 계기돼야
다면평가, 노사관계 발전 계기돼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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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이 지난 13일 노사합의로 사상 두 번째 다면평가를 실시했다. 다면평가란 3급 이하(상무급) 승진인사 및 기능직 등에 대한 인사운영에서 노사가 동등한 지분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는 노사가 지난해 말 체결한 보충교섭안을 근간으로 보은농협 직원에 대한 인사 및 인사운영, 임금 및 임금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안으로 유효기간은 오는 2008년 2월까지로 돼 있다. 이에따라 전국농협노조보은분회(분회장 나기철)는 3급 승진 3인 및 별정직 임용 1인에 대해 각 3배수를 적용, 대상자 선정과 평가를 실시했다.

다면평가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평가를 전반적으로 관리했으며,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각 대상자별 평가결과 최고득점을 부여한 2인 및 최하점수 2인의 평가서는 제외, 총 30명 중 26명의 결과를 총점으로 다면평가 반영점수 50%를 환산했다.

이에 앞서 보은농협은 다면평가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4급 승진대상자 전체 30여명 중 경력평점표에 의해 선발된 10인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제도도입 초창기로 평가항목과 피평가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된 승진후보자들 사이가 불편했다.

때문에 이번 평가를 놓고 노동조합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대 공정을 기해 이의제기가 없었다. 평가가 보은농협의 노사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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