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서예가 100인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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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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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비림원 개관 4주년 기념식
국내에서 유일하게 역사적 유물과 작품을 비석에 새겨 영구 보관하고 있는 (사)한국비림원이 17일 오전 11시 개관 4주년 기념식 및 한·중 서예 100인 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용희 국회행자위원장과 이공도 중국개봉시한원비림창건인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중 서화 100인전, 이공도선생 흉상 제막식, 기쁨 예술단의 축하공연, 경로잔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사)한국비림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의 비림원을 본떠 만든 박물관으로 허유 이사장(58)이 사비 20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부터 옛 동정초 8450터에 건물 3동 1333와 정문 등을 리모델링해 각종 국보급 글씨와 그림을 보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광개토대왕비와 진흥왕순수비에 새겨진 비문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의 글씨, 김정희, 김 생, 신립, 남이 장군, 조선시대 왕들의 서체 등 국내의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작품 200점이 있다. 또 왕희지, 안진경, 구양순 등 중국 진나라와 당나라 시대의 명필을 옮겨 새긴 비림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한국비림원은 해양전시관에 패류 100점, 산호 65점 등을 보관하고 있으며, 731부대 마루타 자료 전시관, 국악전수관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한국비림원은 국내 작가 중 처음으로 지난 90년 중국에서 서예전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한·중 문화교류의 물꼬를 튼 주인공 허 이사장이 중국 유학시절 서안 비림을 보고 작품수집에 나서 지난 2002년 5월 개원했다.

허 이사장은 "전국 산야에 흩어져 망실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유산(금석문)을 모으고 보존하며, 각종 예술대회를 개최해 현대작가들을 발굴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전통문화 체험 및 교육을 수행하는 종합예술의 전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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