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가중치·환산법 꼼꼼히 따져야
대학별 가중치·환산법 꼼꼼히 따져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1.10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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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학능력시험 이후 정시 전략
올해 14만5000명 선발 … 수능 우선 선발 늘어

학생부 반영·면접·논술고사 실시 여부도 주목

수시 모집은, 자신이 유리한 전형 요소를 선택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이 잘 나온 영역을 선택해 전형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수시 모집 대학의 전형 유형을 꼼꼼히 살피고, 전형 요소별로 묶어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정시 모집 선발 인원은 14만 5000여 명이며, 수능 우선 선발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 비율을 늘린 대학이 많다. 전형별 특징이 무엇인지 종로학원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봤다.

◆ 정시, 전체 모집 정원의 38% 선발

올해 정시전형에서는 모집인원 38만 2730명 가운데 37.9%인 14만 500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수시 모집 미등록 인원 충원기간(12월15~20일)이 생겨 수시 합격자 충원율은 9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 미등록 때문에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고려대 721명, 연세대 679명, 한양대 640명, 성균관대 675명 등이다. 대교협은 정시 모집에서 수능반영비율이 100%인 대학은 88곳,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41곳, 60% 이상은 40곳, 50% 이상은 16곳이라고 발표했다. 정시 전형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은 서울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등 5곳이다. 정시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은 86개 안팎이다.

◆ 정시 수능 100% 선발 전형 실시 대학

수능 100% 전형은 주로 분할 모집을 시행하는 중·상위권 대학들이 일부 모집군 전체에서 학생부나 대학별 고사 성적과 상관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일괄 선발하는 전형이다. 올해는 88개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우선선발과는 달리 결원이 생겼을 때의 추가합격생 선발 기준 역시 수능 성적이기 때문에 수능에 비해 학생부, 논술 등이 부족하면 수능 100% 전형을 파악해 지원하는 게 좋다.

건국대는 지난해 나군,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가군에서도 수의예과와 사범대학 일부 학과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가군의 반영 전형요소는 수능 100%로 나군과 더불어 수능점수만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지난해 나군, 다군에서 실시했던 수능 100% 선발을, 올해는 가군, 다군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중앙대 인문계열은 언·수·외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지난해보다 1.4%P 높였고, 탐구 반영비율은 10%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수리가 형과 과·탐 응시자는 인문·상경계열에 지원할 수 없게 변경해 유념해야 한다.

◆ 학생부 중심 전형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 유형을 포함하고 있어 그만큼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특징은, 일괄합산 및 단계별 사정방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선발하며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합격 여부를 판가름한다.

단계별로 선발하는 대학은 단국대(죽전), 원광대, 인천대 등이다. 단국대(죽전)를 제외하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특히, 단국대(죽전) 학업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2단계에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전형 경쟁률은 49.67대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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