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앵글 속 삶·자연·예술
흑백앵글 속 삶·자연·예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1.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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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Zone5흑백사진연구회 회원전
화려한 색채를 빼고 흑백의 단순한 색채로 사물의 이미지를 포착해 본질적 요소를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Zone5흑백사진연구회(회장 우기곤)는 제9회 Zone5흑백사진연구회 회원전을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청주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03년에 창립된 Zone5흑백사진연구회는 흑백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매년 회원전을 통해 흑백사진이 갖는 작품의 깊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자연과 사람을 소재로 12명 회원들의 흑백사진 50여점을 전시한다.

김선회 작가는 대전역 주변사람들의 오가는 사람의 무표정한 모습과 삶을 앵글에 담았고, 문상욱 작가는 인도 장례식 풍경을 회색빛으로 담아 인생무상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김현씨는 '연잎에 지고 있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회화적 느낌의 사진을 선보인다.

류승철씨는 도시의 빈 공간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심연희씨는 물속에 잠긴 나무의 모습에서 여백의 순간을 포착했다.

우기곤 작가는 물에 잠긴 돌과 그 너머의 사물을 배치해 서정적 구도로 사진예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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