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도청 이전지' 성장축 중심 균형발전 도모
행복도시·도청 이전지' 성장축 중심 균형발전 도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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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를 말한다-이완구 충남도지사 (1)
▲ 투표 개표 후 확실시된 후 이완구 당선작4ㅏ 지지자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5·31 지방선거가 끝난지 보름이 지났다. 당내 경선과 본선 등 2차례나 진땀을 흘리며
충남 도청입성 티켓을 따낸 이완구 당선자는 첫 일성으로 "매일 고민을 하고 산다"고 털어놓았다.

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자신이 공약한 것을 어떻게 지키고 이뤄낼 것인지 매일 고민을, 또 고민을 하며 보름을 보냈다고 한다.

몸 살필 겨를이 없었던 선거전이 끝나고 지난 13일엔 뒤늦게서야 병원을 찾아 종합건강진단을 받기도 했다.

새로 임기 4년 동안 충남도민들의 심부름꾼으로 16개 시·군을 누빌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만났다.

-당선소감은.

처음엔 기뻤으나. (시간이 지나니) 이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어떻게 어떤 일을 해서 보답해야 할지를 늘 생각하고 있다. 약속드린 대로 활기찬 충남, 강한 충남, 잘사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재임기간 동안 도민들을 위한 몸이라 생각하고 땀흘려 뛰겠다.

-도정 구상 및 방향은.

충남도를 행정복합도시와 도청이전지라는 두 개의 성장 축과 16개 시·군을 연계시켜 균형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균형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기초적인 인프라외에도 교육, 문화, 의료, 환경, 복지 등 사회 문화적인 인프라도 갖춰야 한다. 균형발전이 이뤄지려면 천안에 사는 사람이나 서천, 예산에 사는 사람들이 같은 문화적 사회적 혜택을 받게 해야한다. 상대적으로 모든 면에서 열악한 농촌지역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행정복합도시와 관련된 충남도의 역할과 구상은.

행정복합도시는 충남도청이전과 함께 충남발전의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단순히 충남도가 행정도시건설청의 지원차원을 벗어나 도시조성과 충남도 전체의 발전방향에 대해 연결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예를 들면 행정도시의 파급효과가 공주시나 연기군에만 국한되지않고 인근 논산시나 계룡시, 청양군, 금산군에도 경제적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의 대수도론에 대한 당선자의 입장과 취임후 이에 대한(김 경기지사당선자가 대수도론을 쟁점화할 경우) 충남도의 대응방안은.

경기도와 충남도는 앞으로 지역이기주의를 놓고 많은 대립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안에 따라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대립할 것은 분명히 대립하겠다. 도민들을 위해 옳은 방향을 선택하겠다.



-후보시절 충남 경제발전을 위해 외자유치에 대한 획기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어떤 대책인지.

외자를 얼마나 제대로 유치하느냐에 따라 충남 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취임후 도지사부터 외자유치에 팔을 걷고 나서겠다. 전문가들로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역할 분담을 통해 최대한 양질의 외자를 유치하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정무부지사를 외자유치 경제전문가로 영입하는 등 경제 통상 분야를 강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청이전 추진사업 재원 마련 방안은.

지난 번 전라남도가 도청이전을 할 때 지원받은 국비가 7700억원이다. 우리도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이 정도의 국고보조금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할 것인지는 많은 분들과 이마를 맞대고 협의하고 있다. 또 다른 재원은 충남도가 소유한 부동산 중 일부를 매각해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간을 갖고 세심히 검토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충북도와 대전시와의 범 충청권 상생 방안에 대한 당선자의 구상은

우선, (내 견해는) 충청도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행히 충북지사와 대전시장 등 두 분의 당선자가 같은 당이고 개인적으로는 대학 후배이자, 행정고시 후배들이어서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본다. 충청권 상생방안은 근시안적이 아니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다각도로 구상할 계획이다. 충청권 3개 광역단체장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한다면 정말 좋은 방안들이 나올 것이다."

   
▲ 이완구 당선자가 5.31 지방선거 유세차 방문한 대전 재래시장에서 유권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이 도민들로부터 과분한 지지를 받아 충남도지사에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그러나 영광을 저는 이에 자만치 않고 충남도와 충청남도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것과 바라는 것은 충남도민 모두가 충남이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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