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문제·건강 지켜야 점수도 지킨다
아는 문제·건강 지켜야 점수도 지킨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1.0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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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6 … 학습정리·컨디션 유지 전략
심리적 안정감 유지 … 핵심 정리 내용 꼼꼼히 살펴야

수능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 … 컨디션 유지 필수

공부 채근·심리적 압박 등 주의 … 학부모 역할 중요

오는 10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수능 시험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학습해 온 것을 바탕으로 마무리 학습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능 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청주교연학원 이종석 원장으로부터 건강관리와 마무리 학습요령을 들어봤다.

◆ 학습마무리 … 익숙한 문제만 점검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다. 책을 들여다봐도 아는 문제도 모르는 문제처럼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럴 때는 새로운 문제를 풀겠다고 덤비지 말고 그동안 풀어봤던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가볍게 확인만 하는 것이 좋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 결여는 곧 수능을 망치는 지름길이므로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마무리 핵심 내용 정리를 집중적으로 잘하는 것도 요령이다. 또한, 실전에 강하도록 실제 수능시험과 똑같이 영역별로 시간을 안배해 모의고사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1교시 언어영역 시험결과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언어영역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입시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청주교연학원 이종석 원장은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정리 요령은 각 교과의 기본개념(basic conception)을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구조적으로 잘 정리해 반복 학습해야 한다"며 "그동안 정리한 오답노트를 활용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한 번 더 훑어보고 지난 6월과 9월 수능 모의 평가에서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은 지문이 긴 문제가 많이 출제돼 기출문제의 반복 풀이를 통해 독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

대입 수능 고사 문제의 70% 이상이 EBS 교재에서 출제되고 있는 만큼, 취약한 영역을 점검해야 한다.

◆ 생체 리듬, 수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

일주일 남은 동안 수험생들은 실전 수능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갑자기 밤을 새며 공부하면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고 결국 모든 리듬이 깨질 수 있다.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규칙적인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의 일정에 맞춘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부도 시간표에 맞춰 과목별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추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하루 일과는 아침 6시에 기상하고 밤 12시 이전에 취침해 신체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인간은 잠에서 깨어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뇌의 기능이 가장 활발하므로 적당한 수면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긴장감으로 입맛이 떨어지고 몸이 피곤한 증상을 호소하는 때가 바로 이맘때다.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고, 카페인과 당분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아침밥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뇌가 활동하기 어렵고, 집중해서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없다. 시험 당일은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고, 콩이나 두부, 된장, 버섯, 샐러드 등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좋다고 지나친 비타민의 남용은 금물이다.

◆ 학부모 "공부 좀 해라" 채근은 NO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잃고 슬럼프에 빠지는 수험생들이 많다. 슬럼프가 오래 지속되면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수능시험 당일까지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원하는 대학, 원하는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긴장감으로 가장 예민해져 있는 시기임으로 학부모와 주변사람들은 공부하라고 채근하는 것을 삼가고, 가벼운 대화 등으로 불안감을 없애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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