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법도 디지털 전환 필요"
농법도 디지털 전환 필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10.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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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강도 낮추고 빠른 시일내 이득
■ 인터뷰

"최근에 하우스 보강공사를 했는데 두 아들과 함께 할 수도 있었지만 남에게 맡겼어요."

이원섭 베리원딸기농장 대표에게는 여느 농민들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앞서가는 생각 두 가지가 있다. '농사는 어렵고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려야 한다'는 것과 '귀농해서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농사일이 힘들면 젊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돌아오기를 꺼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즉 기존 농법 대신 현대식 농법을 적용해 노동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귀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돈을 못 벌면 재미가 없어지고, 재미가 없어지면 몇 년 안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만의 지론도 있다. 다른 말로 하면 귀농은 그만큼 충분한 사전준비와 시간, 인내가 필요하다는 조언인 셈이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상태로만 해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그래도 기존의 농법이 아날로그였다면 앞으로는 디지털로 전환돼야 한다. 또 저지를(새로운 농법을 시도할) 것이다. 농사 짓는 사람이 교만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예비귀농인들에게 선문답과도 같은 조언을 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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