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오늘 처럼만…"
박찬호 "오늘 처럼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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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상대 9대1 勝… 6이닝 1실점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방어율도 4.36에서 4.15로 끌어내려 3점대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의 호투 속에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쳐 9대1로 대승을 거뒀다.

1회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찬호는 4회까지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채로운 구질을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때까지의 투구수는 불과 44개.

그러나 5회부터 제구력 난조를 드러냈다. 급기야 빗맞은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점을 내주었다.

투구수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 6회까지 2이닝 동안 무려 54개의 공을 던졌다. 다저스 벤치는 7회 들어 박찬호를 빼고 존 앳킨스를 등판시켰다.

샌디에이고는 1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에 이어 브라이언 자일스의 안타와 마이크 피아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다저스 유격수의 실책과 비니 카스티야의 주자 일소 2루타를 묶어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2회에도 2루타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1점을 추가,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강타자' 박찬호는 3회말 2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아론 실리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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