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씨어터-J극장서 극단 청예 4주년 기념공연
결혼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결혼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는 유쾌한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극단 청예는 4주년 기념 정기공연 '결혼, 결혼시대!'를 24일부터 26일 저녁 7시 30분 씨어터-J 극장(흥업백화점 뒤)에서 공연한다.
결혼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로 펼쳐지는 무대는 이강백작 '결혼'과 장범순작 '결혼시대'를 표원섭 청주대 교수가 연출해 무대에 올린다.
옴니버스 형식을 띤 이 연극은 두 편의 희곡으로 구성됐다.
전반부에는 이강백 작 '결혼'을 토대로 빈털터리의 남자가 부자집 여자에게 청혼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후반부에는 장범순 작 '결혼시대'로 노처녀 덕순과 아버지, 그리고 덕순과 결혼을 약속한 오근이 등장한다.
사윗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아버지를 통해 젊은이들의 결혼관을 비판적으로 그려낸다.
연출을 맡은 표 교수는 "이 연극은 결혼이라는 제도와 이를 둘러싼 삶의 문제에 대해 고민과 사유"라며 "깊어가는 이 가을에 극단 청예의 공연으로 잠시나마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초대했다.
공연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원(단체 20% 할인)이다.(010-818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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