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자기관리 신중해야
연예인들 자기관리 신중해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0.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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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OBS '명불허전' 녹화
이덕화 등 칭찬·후배 조언도

원로 이순재(76)가 이덕화(59), 전광렬(51), 김영철(58)을 격찬했다.

OBS TV '차인태의 명불허전' 녹화에서 이순재는 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이덕화에 관해 "가수의 꿈을 접고 연기자가 된 이덕화는 예능프로그램 사회도 기가막히게 잘하고 엔터테이너로서 최고의 자질을 가졌다"면서 "한때 교통사고로 생사를 넘나드는 어려운 고비를 겪었지만 잘 넘기고 자신의 영역에서 꿋꿋이 일어선 이덕화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전광렬과의 일화로는 "1975년 영화에서 허준 역을 맡은 선배로서 1999년 허준 역에 캐스팅 된 전광렬에게 '이 작품에 모든 것, 목숨을 걸어라. 여기서 실패하면 끝이다'고 조언했다"며 "전광렬은 연기하는 사람들이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KBS 2TV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자신과 카리스마 대결을 벌인 김영철에 대해서는 "핸디캡과 단점을 잘 극복한 케이스"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영철은 녹화 중 전화 연결을 통해 "선생님은 형님이면서 좋은 아버지, 좋은 친구"라며 "뵐 때마다 존경스럽고 왕성하게 활동, 후배를 위한 없는 길을 만들고 묵묵히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따라가고 싶다"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순재는 후배들에게 일침도 가했다. "예전에 우리는 신분상 하위직종이었으나 지금은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연예인 개인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될수 있다. 자기관리에 신중하라."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얻게 된 '야동 순재'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시추에이션 코미디 '거침없이 하이킥'은 김병욱 감독의 탁월한 능력으로 일궈 낸 코미디가 아닌 완벽한 드라마"라며 "평소 드라마에서 생각할 수도 없었던 '야동' 등 사실성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아이디어로 대성공을 거뒀다"고 짚었다.

"사실 '야동'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면서 "하지만 야동순재 역할을 통해 청소년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었다"고 반겼다.

이순재의 56년 연기인생 이야기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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