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농촌여성들. 원예전시회 열다
소박한 농촌여성들. 원예전시회 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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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분재·디쉬가든·소품 비롯 생활용품 전시
여우꼬리. 노루발. 설화바위취. 말발도리. 낯설고 생소한 이름의 야생화가 농촌여성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작품으로 재탄생돼 전시회를 연다.

'소박한 농촌여성들이 갈고 닦은 생활원예전시회'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주최. 충청북도생활원예연구회 주관으로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주. 청원. 괴산. 음성. 진천 등 5개 시·군 생활개선연구회원들이 만든 야생화분재. 디쉬가든. 누름꽃작품. 가정원예콘테스트 선정작품. 우리꽃 그림 등 5개 분야 3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야생화를 활용해 만든 열쇠고리. 핸드폰고리와 같은 소품을 비롯해 스탠드. 액자. 반상기 등 생활용품이 전시·판매된다.

충청북도생활원예연구회 문금순 회장은 "농촌의 산과 들에 즐비한 식물 한 포기 한 포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자연의 섭리와 질서. 생명의 고귀함을 시민에게 보여주고 싶어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분경 외 6점을 출품한 진천군 생활개선회 강인자 부회장은 "눈여겨 보지않았던 야생초나 야생화도 이젠 아침 저녁 들여다 볼 만큼 사랑스럽게 느껴졌다"며 "우리꽃을 직접 채취해 말려 작품을 구상해 만든 누름꽃 스탠드나 열쇠고리 등을 보며 '나도 뭔가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작품은 도내 100여명의 생활원예회원들이 우리꽃을 자원으로 활용토록 촉진하고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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