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김근태 '경제 회생론' 환영"
이재오 "김근태 '경제 회생론' 환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4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모델 수출대책회의 벤치마킹 긍정적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13일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신임 당 의장 체제 출범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그는 열린우리당의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출범 등을 적시. "민심을 살피려는 태도에 대해서도 야당으로서 환영하고 찬성한다"며 '김근태 체제'가 서민경제 회복에 '올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5·31지방선거 이후 내홍을 겪던 열린우리당이 패배와 좌절을 딛고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켰다"면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취임과 동시에 현충원을 참배한 정신을 끝까지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의 모델로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수출 증대를 위해 정부 주도로 구성된 '수출진흥위원회 청와대 확대회의(수출대책회의)'를 벤치마킹하자는 의견이 우리당 내에서 개진된 데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이보다 먼저 우리당은 지금껏 그들이 한나라당에 취해온 적대적 태도를 거둬들여야 한다"면서 "지난 정권의 잘된 점들 뿐만 아니라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제1야당의 기본정책 흐름에도 눈을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서민들을 위한 감세 정책'과 '정부 기구 축소'.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차기 대통령을 위해 1억달러 상당의 전용기를 구입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관련. "서민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1년에 한 번 탈까 말까한 전용기를 1000억원씩이나 주고 구입하려 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이는 말로만 민심을 헤아린다고 하고 생각은 딴데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발상"이라며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