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잘 다녀오겠습니다"
월드스타 비 "잘 다녀오겠습니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10.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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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306보충대 입소 … 빽가·엠블랙 등 배웅
가수 겸 배우 비(29·본명 정지훈)가 11일 입대했다.

비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했다. 11시께 현장에 도착, 인근 식당에서 팬들과 식사 시간을 가진 비는 팬들과 취재진에게 "소란스럽게 가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잘 다녀오겠다"며 "10년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인사를 남기고 조용히 훈련소로 들어갔다.

비는 이곳 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비의 입대현장에는 절친한 가수 코요태의 빽가와 후배 그룹 엠블랙 멤버들도 찾아 입대를 배웅했다.

또,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이 500여 명 모여 장사진을 이뤘으며 비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국내외 취재진들도 대거 몰렸다. 아울러 이날 입대현장은 오전 11시부터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생방송되기까지 해 '월드스타' 비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한편, 비는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강남 한류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입대전 마지막 콘서트인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열었다.

최근까지는 영화 '비상 : 태양가까이' 촬영에 매진했으며, 영화 속에서는 공군 21전투비행단 소속 블랙 이글스 대원을 연기했다. 이 덕에 비는 최근 찾은 부산영화제 현장에서 "영화를 찍은 7개월 동안 이미 군 생활을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비는 병역의 의무를 다한 뒤 국내외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2002년 데뷔, 10년간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비는 지난 10년에 이어 제대 이후 활동에 대해 '2막'이라 표현하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1집 '나쁜남자'를 통해 솔로가수로 데뷔한 비는 그 동안 국내외 드라마, 영화, CF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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