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전통춤의 향연
가을밤, 전통춤의 향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0.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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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벽파춤연구회 '명불허전' 공연
가을밤의 정서를 한국 전통 춤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사)벽파춤연구회는 오는 13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명불허전(名不虛傳)'공연을 한다

제11회 벽파춤연구회 정기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한국고유의 전통미학이 깃든 승무와 벽파입춤 가인여옥(佳人如玉), 소고춤, 살풀이춤, 채상소고, 태평무 춤이다.

'승무'는 인간의 희비를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킨 춤으로 이번 무대에선 다른 공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당악 과장까지 공연한다.

'가인여옥(佳人如玉)'은 박재희 교수에 의해 부채를 활용한 부채 입춤으로 구성된 무용이다. 단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춤은 즉흥적인 동작으로 꾸며진다.

'소고춤'은 소고와 춤이 접목돼 조화를 이루는 전통춤으로 섬세하고, '채상소고'는 소고놀이에 호남장단에 경기와 영남의 기예를 가미해 가락에 맞춘 춤을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박재희 교수가 출연해 '태평무'를 선사한다. 태평무는 궁중과 서민의 문화가 하나의 예술로 어우러진 2중적 구조를 지닌 춤이다.

궁중복식을 입고 서민들이 즐겨듣던 가락에 맞춰 춤을 추는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한다

발디딤새나 손놀림이 절제된 동작으로 표현된 이 춤은 한영숙류 태평무를 제자인 박재희 교수가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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