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화전승회 작품전 성료
우리 전통문양과 색채가 어우러져 화려한 작품세계를 선보인 민화 작품은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채와 병풍, 가구 장식을 다양하게 활용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빛냈다.
해학적이면서도 소박한 형태의 작품들은 파격적인 구성과 현대적 재해석으로 민화의 깊이를 보여줬다.
또 가정의 화목과 다산을 기원하는 등 전통 속에 스며 있는 민족 정서를 잘 보여주는 잉어와 학, 연꽃, 모란을 화폭에 담아 풍성함을 소원하는 마음까지 엿볼 수 있었다.
전시 참가자들은 청주와 청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개 민화 동아리들이다.
이들은 '충청민화전승회'란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민화예술을 전시로 보여주는 회원전이었다
각각의 활동을 뒤로 미루고 '민화'로 뜻을 모은 이들의 작품전은 그래서 작품 이상으로 의미가 크다.
충청민화전승회 박금순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민화를 배우며 익힌 솜씨를 시민들에게 전시형태로 선보이게 됐다"며 "5개의 동아리 연합전에 걸맞게 한지와 색감의 조화를 통해 민화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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